평화방송 미사

 예수님을 믿는 모든 신자들에게는 최대의 명절 중 하나입니다.하지만 저는 성당에 가서 예배를 마치면 항상 가슴이 답답해요.오래전부터 그랬는데 아이 엄마가 주일미사에 꼭 참석하길 바라며 지금까지 참고 참석했어요.몇 달 전에도 답답함을 이기지 못해 몇 주 동안 미사에 참석하지 않고 일요일 아침 9시에 시작하는 평화방송 미사에 대신 갔었는데 아이들이 서운해하며 같이 가자고 해서 다시 일요일 미사에 참석하고 있어요.하지만 아무래도 안되니까 내년부터는 집에서 평화방송 미사를 집전하겠다고 했어요.아이의 어머니는 제 마음을 아랑곳하지 않고 그 이유를 모르시지만 저는 왜 제가 주일미사를 마치고 나오면 뭐가 막힌 듯 가슴이 답답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.남들은 미사에서 큰 소리로 성가를 부르는데 나만 어항 속 붕어처럼 입만 뻐끔뻐끔거리고 있어야 하는데 답답해서요.몇 년 전부터 제가 큰 소리로 성가를 부르면 남에게 방해가 된다고 자꾸 잔소리를 해서 그때부터 물고기처럼 콧노래를 부르다 보니 그게 마음의 병이 되어 버린 것 같아요.제 목소리가 다소 큰데 다들 큰 소리로 성가를 부르고 있는데 다른 사람에게 무슨 방해가 되는지 모르겠지만 같은 잔소리를 자꾸 해서 지금은 성가를 부르지 않습니다 그것이 얼마 전 제 목소리에도 맞고 제가 좋아하는 성가가 나와서 큰 소리로 불렀더니 또 잔소리를 들었습니다옆에서 들어보니까 뭔가 끊김없는 소리를 내도 듣기가 정말 힘들더라고요큰 소리로 성가를 불렀다고 또 잔소리를 하죠.저도 그날 성가를 부르면서 제 목소리가 조금은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그리고 왜 가수들이 하루도 쉬지 않고 몇 시간 동안 노래 연습을 하는지 이해가 됐어요.제법 노래를 부른다고 들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모임도 없고 오랫동안 성가도 부르지 않아 옛날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요.그 뒤로 또 몇 주째 콧노래만으로 성가를 부르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이 큰소리로 부르는 성가를 듣기만 하면 가슴이 답답해지죠.그래서 오히려 집에서 평화방송 미사 때 조용한 미사를 하기로 했어요.아이엄마에게 말했더니 당연히 외롭다고 하죠.하지만 다른 방법이 없군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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